해마다 8월이면 뜨거운 태양아래 한국야구의 예비스타들이 모여듭니다. 1971년에 출범한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전국 모든 고교야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고교 야구축제로서 야구팬들의 오랜 사랑과 함께 한국야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습니다.

신생팀, 전통의 강팀 모두 지역예선 없이 한자리에 모여 당당히 모교의 명예를 위해 자웅을 겨루는 유일한 대회입니다. 어느 대회보다도 이변과 화제가 많이 발생하여 흙 속의 진주가 빛을 보기도 하고, 준비된 스타들이 봉황의 나래를 빌어 맘껏 비상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구슬땀을 흘려가며 쉬지 않고 훈련해온 우리 선수들이 한국 고교야구의 대표무대인 봉황대기 대회에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한국일보사는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대회를 운영하고, 고교야구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고자 합니다.